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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어디

기사입력 : 2019년02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5일 06:00

국립민속박물관, 기해년 맞아 특별전 '행복한 돼지'전 개최
서울미술관에서 전시-석파정 나들이
키스해링전, 할인도 받고 윷놀이 이벤트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 숨 쉬어갈 수 있는 선 연휴 기간, 다양한 전시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마음을 해소할 기회이기도 한 설 연휴, 미술관과 박물관은 마음의 양식을 재충전할 수 있는 전시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시와 함께 알차게 준비된 이벤트까지 거머쥔다면 알찬 연휴는 따놓은 당상이다.

◆ 올해는 기해년…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복 받으세요

산제, 19-20세기, ∥ 숭실대, 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돼지띠 해를 맞이 기획전시실2에서 오는 3월1일까지 '행복한 돼지'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신 비갈라대장'을 비롯해 '(저팔계)잡상' '십이지번(돼지)' '시정, 돼지저금통' 등 유물과 사진, 동영상 등 약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돼지에 대해 몰랐던 다양한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다. '인간의 수호신' 역할을 한 돼지,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니는 제의에 사용되는 등 선조들의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지녔던 돼지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또 '이발소 돼지 그림', '기문둔갑첩', '돼지저금통' 등을 통해 다사단난했던 현대사를 반영한 돼지의 모습도 공개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6일과 7일, 돼지띠 관람객에게 황금돼지띠 해의 기운이 담긴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복을 담아가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복주머니, 복조리, 돼지모양 가습기, 한지쟁반, 연 등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마당도 준비했다.

◆ 서울미술관…전시도 보고 석파정도 보고

김환기 [사진=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은 지난해 12월 말 신관 M2를 개관했다. 이를 기념하는 전시로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관 회장이 직접 기획한 '거인(去人)'전이 펼쳐지고 있다. '거인'은 '묵묵히 꿈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의 뜻을 담고 있으며 본 전시는 김환기, 서세옥, 정상화 등 한국 근현대 회화 대가들의 대형 회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 전통도자의 명맥을 이어가는 이천도예명장 권영배의 달항아리 작품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 04-73 #316'(1973)이 서울미술관 설립 이래로 최초 공개된다. 뉴욕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수를 놓듯 캔버스에 점을 그린 '십만 개의 점'에서 점찍기 이상의 고뇌와 집중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림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작품을 편하게 바라볼 수 있다. 아울러 김광섭의 시 '저녁에'를 낭독하는 배우 최불암의 목소리가 더해진 내레이션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제안한다.

서울미술관 야외공원 [사진=서울미술관]

두 번째 기획 전시도 준비됐다. 바로 '다색조선: 폴 자쿨레'으로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로 알려진 폴 자쿨레의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폴 자쿨레는 프랑스 출신 작가로 아시아에서 평생을 보내며 아시아인들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화폭에 이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한국의 모습을 그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미술관을 들리면서 석파정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석파정은 조선말기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고 현재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다. 서울미술관은 2010년 문화재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문화재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연구하고 있다. 안 회장은 조경을 위해 모과나무, 산수유, 회화나무 등을 옮겨 심어왔다. 전시를 즐긴 후 석파정 야외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 키스해링전…눈이 즐거워지는 팝전시

키스해링의 '피플' [사진=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에 눈을 키우고 싶다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에서 열리고 있는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전(展)을 추천한다. 전시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말까지 집계된 관람객수가 15만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키스해링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하위문화인 낙서화의 형식을 빌려 새로운 회화 양식을 창조했다. 강렬한 원색과 재치와 유머 넘치는 표현으로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미술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키스해링재단과 나카무라 키스해링컬렉션에서 키스해링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전시에서는 세계평화, 인종차별 철폐, 핵 반대 등의 작가의 소신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주요작품 175점을 볼 수 있다. 나카무라 키스해링컬렉션 카오루 야나세 수석 큐레이터는 '지하철 드로잉'과 대형 캔버스 '피플', '블루 프린트 드로잉'을 추천했다. 그러니 전시장에서 이 작품만큼은 집중해서 관람하길 바란다.

키스해링전은 2일~6일까지 신한카드 결제 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본 20%까지 할인 헤택이 주어진다. 5일과 6일에는 신한카드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와 함께 DDP에서 진행하는 설날 이벤트도 관람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6일 오전 12시30분~오후 6시30분까지 DDP 디자인장터에서 윷놀이 이벤트와 민속놀이 체험이 펼쳐진다. 윷놀이 이벤트는 디자인장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윷놀이를 통해 디자인장터 음료권과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장터 방문 고객 대상으로 펼쳐지는 민속놀이체험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등을 해볼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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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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