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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코리 부커 상원의원, 2020년 대선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23:21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23:2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이 2020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총 4명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부커 의원은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메일로 지지자들에게 보낸 영상을 게시하고 “우리는 함께 우리의 공동의 고통을 우리의 공동의 목적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커 의원은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4번째 인사가 됐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커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은 연달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비토 오루크(텍사스) 전 하원의원도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이다. 부커 의원은 해리스 의원에 이어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2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사진=로이터 뉴스핌]

부커 의원은 공개한 영상에서 “누구도 잊혀지지 않고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으며 부모들이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을 수 있고 좋은 보수와 복지를 주는 직장이 모든 공동체에 있으며 사법제도가 더 많은 아이를 철창과 관으로 밀어넣는 대신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보는 우리의 지도자들을 보고 부끄러움이 아닌 자부심을 느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출마를 공식화한 부커 의원은 향후 몇 주간 아이오와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9세인 부커 의원은 지난 2066년 뉴저지 뉴어크 시장으로 선출됐으며 2013년 이후 상원의원직을 맡아왔다. 지난 2016년 대선 경선 당시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로 고려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는 민주당 지원 유세를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부커 의원은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과 여가용 마리화나의 합법화, 기후 변화 영향 감축을 위한 노력, 캐나다 처방약 수입 허가와 같은 정책을 지지한다.

부커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1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혼 남성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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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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