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올해도 어김없는 '1월 효과'…반도체 웃고 바이오 울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인 매수세 유입…코스피 8%·코스닥 6% 올라
전기전자 17% 오른 반면 바이오 1% 상승 그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새해 국내증시에선 어김없이 '1월 효과'가 찾아왔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8%, 6% 이상 오르며 시황 개선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바이오보다는 반도체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 최근 추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코스피는 전달 대비 8.03% 상승했다.

이는 최근 5년 1월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도 돋보이는 성과다. 지난해 1월 코스피는 4.01% 올랐고, 2017년 1월엔 2.03%, 2015년 1월엔 1.76% 상승했다. 2016년과 2014년엔 2.51%, 3.49% 떨어지기도 했다.

연초 코스피의 이 같은 상승세에는 외국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올해 1월 4조500억원어치 순매수, 지수 상승을 이끌며 코스피를 3개월여 만에 2200선에 다시 올려놓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 1월 외국인은 각각 1조6507억원, 1조390억원, 2조9662억원 팔아치웠다. 2017년과 2018년 1월엔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그 규모는 각각 1조6378억원, 1조9756억원으로 올해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작년에 신흥국 쪽에 대한 비관론이 커 글로벌 증시 자금이 미국이나 선진국 쪽으로 많이 쏠려가는 흐름들이 나타났는데, 연말부터 미국 쪽 경기 불안감 등이 많이 커지고 신흥국이 좀 더 매력적인 상황이 되다 보니 신흥국 쪽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중국 쪽과 맞물려 상당히 많이 비워놨던 상황이기 때문에 연초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유동성 있는 것들을 선취하는 형태로 자금들이 급하게 들어왔다"고 했다.

지난 1월 30일, 코스피가 석 달여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실제 올해 1월 효과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은 주로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가 주류였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2014년 1월에 전달보다 3.04%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월엔 8.95% 상승했다. 2016년과 2017년 1월에는 각각 0.07% 상승, 2.42% 하락을 기록하며 주춤하다가 지난해 1월 다시 14.42% 뛰었다. 그러던 것이 2019년엔 외국인이 장을 이끌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1월 효과의 흐름이 바뀌었다. 외국인은 올 1월 코스피에서 4조 넘게 사는 동안 코스닥에선 660억원 순매수했다. 올 1월 코스닥 상승률이 6.1%를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700선을 회복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업종별로도 그간의 흐름과는 달랐다. 최근 5년 1월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업종이 지고, 반도체 관련 업종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업종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몰린 영향이다.

올해 1월 코스피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은 전달 대비 17.31% 오른 반면, 의약품업종은 상승률이 1.26%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선 제약업종이 0.5% 상승하는 동안 반도체업종은 13.81% 뛰었다. 지난해 1월에는 코스피에서 전기전자업종이 1.63% 하락했고, 의약품업종은 14.63% 올랐다. 코스닥에선 제약업종이 31.12% 급등한 반면 반도체업종은 2.83% 내렸다.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4번의 1월에도 코스피 의약품업종과 코스닥 제약업종은 각각 전기전자업종과 반도체업종보다 각각 3번에 걸쳐 더 강세를 보였다.

조병현 연구위원은 "지금은 시장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바이오나 헬스케어 쪽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을 끌어올린 게 해외 기관들 자금이다 보니까, 바이오도 시총 규모가 커진 상태인데 실적 기대가 있었다면 그 쪽으로 (자금이) 들어왔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흥국이나 한국의 펀더멘탈 회복이 미국이나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강도가 좋다 또는 좋아질 거다는 걸 보고 들어온 자금이라고 한다면, 바이오 같은 성장주보다는 일반적인 경기민감주 쪽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에는 지금의 경기사이클에서 외국인 자금, 인덱스에서 들어오는 자금들이 시총 큰, 국내 대표주들을 담았다고 봐야 한다. 코스닥이나 바이오 쪽은 현재로선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월 효과'는 해가 바뀌면서 새해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기대가 반영돼 1월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