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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약속 지킬 것으로 기대‥정상회담에서 진전시킬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04:1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폭스 비지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믿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밝힌 것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세계를 위한 진정한 기회”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말에 열리는 회담의 초석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나의 팀(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은 평양 현장에 파견돼 있다”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그의 나라를 비핵화시키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북한 주민에게 최상의 이득일 뿐 아니라, 분명히 미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도 최상의 이득"이라면서 "이것은 대통령의 임무이며, 우리가 몇 주 후에 베트남에 가서 진전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의 북미 간 협상 교착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물론 나는 그렇게 믿는다. 우리는 대화 과정에서 그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그의 주민들에게 그들이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그의 나라 안의 경제적 여건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왔다”면서 “이것은 내 말이 아니라 그가 한 말들”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나아갈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나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가 김 위원장의 약속이란 점을 강조한 것은 향후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북핵 협상에서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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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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