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6일 113만154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추가하며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1052만9992명.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1000만 관객을 모으기까지 ‘극한직업’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봤다.
◆1월23일 개봉…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스코어 경신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인 23일 누적관객수 39만265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완벽한 타인’(27만4118명)은 물론, 기존 코미디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인 ‘투사부일체’(2006, 30만6963명)를 뛰어넘었다. 또한 ‘투사부일체’를 비롯해 ‘더 킹’(2017, 28만8966명), ‘베를린’(2013, 27만3647) 등을 제치고 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도 갈아치웠다.
◆개봉일 3일째 100만 관객 돌파…경쟁작 등장에도 ‘거뜬’
관객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개봉 3일째인 25일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 코미디 영화 최단기간 100만 돌파란 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관객 수를 조금씩 늘려갔다. 경쟁작들의 출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0일 ‘뺑반’ ‘드래곤 길들이기3’ 등 신작들이 나란히 개봉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관객을 만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일평균 +100만…설 극장가 집어삼켰다
설 연휴에 접어들면서부터는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2월1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은 본격 연휴가 시작된 2일부터 하루 평균 100만 관객을 불러들였다. 영화는 2일 600만, 3일 700만, 4일 800만, 5일 900만 관객을 차례로 넘어섰고 마침내 개봉 15일째인 6일 누적관객수 1052만9992명을 기록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설 연휴(2월 2∼6일) 닷새 동안 모은 관객수만 총 525만7243명. 기존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보유작인 ‘검사외전’(478만9288명)을 제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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