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도, 깜짝 금리인하..."추가인하 가능성에 인도채권 관심"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0:21

인도중앙은행, 지난 3개월간 '중립→긴축→중립'...통화정책 오락가락
"상반기내 추가 인하 가능성 높아"...모디 총리 총선 지원용 평가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인도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는 달리 금리를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 총선 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인도채권 투자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

인도중앙은행(RBI)는 지난 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6.25%로 결정했다.

정책금리 스탠스에 관한 선제안내(Foward Guidance) 문구도 '긴축'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립'에서 '긴축' 노선 결정 석달만으로, 이 사이 통화정책회의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29일(현지시각)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2018.11.30.

인도의 갑작스러운 통화정책 노선 변경에 시장은 깜짝 놀란 반응이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과는 다른 금리 인하고, 정책문구도 긴축에서 중립으로 회귀했다"며 "급격한 태세 전환은 상당 부분 정치적 배려로 판단된다"고 평했다.

인도중앙은행이 오는 4~5월 인도 총선을 앞둔 모디 총리 재선을 위해 지원사격을 했다는 의미다.

앞서 모디 총리의 선거용 경기부양책에 반기를 들었던 파텔 전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이 자리에 모디 정부의 핵심 경제관료였던 샥티칸타 다스 임명했다.

이에 시장에선 당분간 이어질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도채권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혜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물가가 안정됨에 따라 자국 내 경기 부양을 위해 연내 추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반적인 신흥국 국채 시장에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인도가 여전히 가격 메리트가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12월말 물가는 전년대비 2.2% 증가를 기록했다. 인도중앙은행의 물가목표는 4%±2.

전 연구원은 "상반기 중 금리인하 등 완화적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물가목표 하단을 위협하는 인플레이션 △비은행금융기관 부실 문제로 올해 민간소비 위축 가능성이 있다는 점 △총선 전 경기붕양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하는 총선 전 경기부양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펀더멘탈 요인보다는 더 크다는 판단"이라면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중앙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