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제29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 [사진=뉴스핌DB] |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탐욕과 이기심만 남은 공간에서 각 인물이 삶과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인류의 삶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근석, 안성기, 이성재, 류승범, 성기윤, 후지이 미나, 오다기리 조 등 한일 배우들이 출연했다.
당초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지난해 4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파노라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됐으나 같은 논란으로 영화계 안팎에서 비난이 쇄도했다.
제29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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