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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당 전당대회…황교안 나홀로 선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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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보름 앞두고 당대표 후보 6인 "일정 안 미루면 후보등록 안 해"
박관용 선관위원장 "그건 그들의 사정…우리와 상관 없어"
5.18 공청회 주최로 '의원 제명'까지 거론되는 김진태 의원
나홀로 잠잠한 황교안…"당선돼도 당 분열 겉잡을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당의 새로운 대표를 뽑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보름여를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전당대회 날짜가 2월 27일 북미 정상회담과 맞물리면서 8인의 후보 중 6인이 전당대회 보이콧에 나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아예 불출마를 선언했다.

게다가 최근 5.18 민주화 운동 공청회를 공동 주최한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제명 조치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한국당의 이번 선거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나홀로 선거'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팽팽히 맞서는 당권주자 vs 선관위…이견 좁히기 어려울듯

24일 자유한국당 전국지방여성의원 협의회 정기 총회 및 발대식에 참석한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24 jhlee@newspim.com

홍준표·오세훈·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 등 6인의 당권주자는 당이 전당대회 일정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으면 선거를 보이콧하고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에도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차 미북정상회담과 전당대회가 동시에 진행되면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이들의 강경한 입장에 선관위는 더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다.

박관용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라며 "우리와는 관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전당대회 일정 연기는 없을 것이라는 단호함의 표시이기도 했다.

당에서도 난색을 표하기는 마찬가지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제 판단으로는 미북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르는게 옳다고 본다"며 "우리끼리 한가하게 싸울 때가 아니라,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심해 대공세를 펼 때 차분하고 단호하게 북핵문제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도 "전당대회를 정말 보이콧해서 누가 득이 되겠는지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당과 선관위의 결정을) 부정하고 뒤집을 명분도 없다. 충정과 충심으로 후보들의 참여와 복귀를 조심스레 부탁드리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 그럼에도 보이콧을 이어간다면 비대위원장이 징계조치 등의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분들이 당에 해를 입힌 만큼 해당행위로 봐 윤리위에 제소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단 당에서는 여섯 후보를 설득해 전당대회에 다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지만 6인의 후보들이 바로 어제 만나 이같은 사항에 합의한 만큼 다시 복귀할 명분 또한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결국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 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후보들 역시 전당대회 포기 선언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5.18 망언' 직격탄 맞은 김진태…국회선 '제명 요구'까지

만약 이들이 내일 후보등록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이번 전당대회는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 2명만의 선거가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후보 및 기업관련 경제정책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01.24 kilroy023@newspim.com

문제는 김진태 의원 역시 최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한 발언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발제자로 나선데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5.18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여야 4당에서는 행사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을 비롯해 망언을 한 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합의했다. 더 나아가 국회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인 의원 제명 조치를 통해 국회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분위기까지 감도는 상황이다.

당 차원에서 이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야의 요구가 강해지고 부정적 여론이 강해지면 김진태 의원으로서는 전당대회를 치르는 데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황교안 나홀로 선거되나…한국당, 또다시 혼란 속으로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9 kilroy023@newspim.com

결국 '보수 재건'과 '보수 대통합'을 기치로 내걸며 너도나도 보수를 바꾸겠다던 이번 전당대회가 황교안 전 총리의 나홀로 선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황 전 총리가 당선된다 할지라도 당 대표로서의 위신은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을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에 대한 장악력이 떨어지고 보수 통합 및 개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이후 비대위 체제로 가동되던 한국당이 안정을 찾긴 커녕 또 다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일단 당 선관위가 TV토론회 등 경선 룰을 조정하고 있고, 비대위에서도 후보들 설득에 나선다고 한 만큼 내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후보들이 끝까지 보이콧을 하고 전당대회가 그대로 진행돼 선거가 치러진다면 당의 분열은 겉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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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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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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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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