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780억원, 5.2% 증가
케이블TV 가입자 419만9000명
렌탈 등 신사업 강화 주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CJ헬로(대표 변동식)가 지난해 실적에서 전년대비 6.7%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해다. 매출은 5.2% 증가했지만 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줄었다. 올해 신사업 중심의 수익 다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는 2018년 매출 1조178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 하락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02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5.5% 증가했다.
[자료=CJ헬로] |
이번 영업실적에서는 당기순이익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4분기 순이익이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연간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37.4% 늘었다.
이는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디지털가입률을 65.3%까지 높였고 MVNO의 LTE가입률도 67.0%까지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다. 특히 렌탈 등 신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사업다각화와 매출 증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케이블TV가 7609원으로 전분기 대비 72원 증가했으며 MVNO는 2만3209원으로 222원 감소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이다. LTE가입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67.0%)하며 MVNO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라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재무적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82.7%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했다. CJ헬로는 올 한 해 케이블TV와 MVNO의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렌탈 등 인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 발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