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 CPS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뀔 수 있는 주식이다.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으로 소진한 자본을 충당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대상으로 CPS를 발행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규모는 7000억원 대로 알려졌다.
IMM PE가 사들일 CPS 물량은 보통주 기준 3.6% 수준이다. CPS 발행이 마무리되면 IMM PE는 국민연금(9.55%), 블랙록(6.13%), 우리사주조합(4.64%)에 이어 4대 주주가 된다.
신한금융이 CPS 발행에 나선 것은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따라 자본확충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2조2900억원에 인수했다. 아울러 아시아신탁 지분 60% 인수에도 19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예정된 롯데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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