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신흥국 달러표시채권, 2006년 '대박' 재현?...상반기 '최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중 무역분쟁 해소 + 저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2006년 'EMBI+스프레드' 50bp 떨어지며 8% '대박'...최근 50bp 하락
달러표시채권, 로컬통화채권 대비 '금리' 매력도 ↑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신흥국 달러표시채권(이하 소버린채권)이 올 상반기 최선호 투자처로 꼽혔다.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저유가 상황으로 인한 금리 안정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최근소버린 채권 분위기는 고수익을 올렸던 지난 2006년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흥국 달러표시채권 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3개월간 5.21%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달간 3.12% 수익률을 기록해 글로벌 주요 채권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소버린채권은 '이자수익(쿠폰)+미국 국채금리+가산금리(신용 스프레드)' 구조로, 미 국채 금리 하락이 수익으로 직결된다. 지난 3개월간 미국채 10년물은 -0.53%p 떨어졌다.

신흥국채권 쿠폰과 미국 국채금리를 반영하는 인덱스는 JP모간의 'EMBI'지수를 이용한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중 무역 불확실성 + 인플레이션 '해소'

소버린 채권 가격을 짓누르던 악재 요인은 상당 부분 제거됐다.

박태근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장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 합의로 연준(Fed)이 온건화(Dovish)될 것이라는 예상에 신흥국 금융시장 여건 개선 기대가 높아졌다"면서 "또 부진한 경기전망 속에서도 국제 유가가 떨어져 기대인플레이션과 중장기물 금리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신흥국 달러표시채권 'EMBI+스프레드'는 작년말 420bp에서 350~360bp까지 줄어 50bp이상 축소됐다.

최근 소버린채권의 주변 환경은 지난 2006년과 닮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후반기였던 지난 2006년 신흥국 달러표시채권은 8%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시기 'EMBI+스프레드'는 2005년말 250bp에서 이듬해 하반기 200bp 아래로 떨어지며 50bp 이상 축소됐다.

박 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 안정과 함께 신흥국 전반에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지난 2006년처럼 추가적인 'EMBI+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달러표시채권 > 로컬통화채권

신흥국 채권 투자는 달러표시채권이 로컬통화채권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13일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올해 신흥국 달러표시채권 인덱스기준 평균 수익률은 5.70%로 현지통화표시국채 인덱스 평균 수익률 4.80%를 웃돈다. 

박태근 팀장은 "달러강세 완화 및 선별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신흥국 현지통화채권에 대한 가격상승(금리하락) 기대도 있다"면서도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도가 약화된 현지통화표시채권 보다는 우량 달러표시채권 선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현지통화표시채권 금리가 인플레이션 안정과 일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해져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면서 "반면 달러표시채권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채(현지통화) 금리 역시 최근 6개월간 200bp이상 하락했지만, 달러표시채권은 80bp 하락에 그쳤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