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랑가'에 새롭게 추가된 '어둠 속의 빛'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3년 만에 재연을 올리는 뮤지컬 '아랑가'에 새롭게 추가된 넘버 '어둠 속의 빛'을 공개한다.
뮤지컬 '아랑가'(연출 이대웅)는 지난 12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새 넘버 '어둠 속의 빛'을 시연했다. 작품은 <삼국사기>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개로'와 '도미'가 '아랑'이라는 여인을 두고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새롭게 추가된 '어둠 속의 빛'은 '아랑'과 '개로' '도미' 세 인물의 관계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넘버다. 재연 준비 초반에는 '아랑'과 '개로'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듀엣곡으로 작곡됐으나 연습 과정에서 보다 드라마의 흐름과 인물관계를 표현하기 적합한 삼중창으로 변경됐다.
이한밀 작곡가는 "넘버의 본질적 특징은 바뀌지 않았다. '아랑'과 '개로'가 가지고 있는 평행선 같은 운명,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를 음악적으로 표현했다"며 "비슷한 루프,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 유의해서 들으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속 '개로' 역은 배우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이 맡으며 '아랑' 역은 최연우와 박란주, '도미' 역은 배우 안재영과 김지철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아랑가'는 오는 4월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