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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중 무역협상 시한 연장 기대감 속 日·中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7:0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4% 상승한 2만1144.48엔에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약 두 달 만의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1589.33포인트로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로 합의된 미중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우리가 실질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합의에 근접하면 잠시 동안 (시한을) 흘러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무역대표단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11일부터 차관급 회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날 미국에서 상·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경보안 등 정부 예산안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안에 도달했다. 양당 의원들이 예산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하면서 셧다운 사태 재발 위기가 누그러졌다. 이는 감밤 뉴욕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이와증권 전략가인 타카하시 타쿠야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하루 전 월가에서 들려온 소식으로 낙관론을 품고 있다. 하지만 어떤 소식이 나오느냐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는 이어 일본 기업의 분기 실적 결과가 도쿄 주식시장에 반영 됐으며, 어닝 시즌이 거의 끝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우량주인 소프트뱅크그룹과 화낙이 각각 4.9%, 2.4% 올랐다.

원유탐사업체 인펙스는 12% 뛰었다. 인펙스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인펙스는 이날 닛케이지수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터넷 증권사 카부닷컴증권은 5.9% 상승했다.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는 12일 카부닷컴증권에 8억달러(약 8974억4000만원)를 출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84% 상승한 2721.07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01% 오른 8171.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2.00% 상승한 3397.03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장치 하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역 낙관론이 최근 경기둔화로 한풀 꺾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서 확실한 결실이 없으면 월가의 변동성 장세 등 외부 리스크가 중국으로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6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4% 오른 2만8493.22포인트를, H지수(HSCEI)는 1.45% 상승한 1만11205.1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만0090.5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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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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