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내외의 퇴진 압박에 직면해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이자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조만간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마두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방영된 레바논의 알 마야딘 TV와의 인터뷰에서 과이도 의장이 합법적인 국가 원수라고 자처하면서 헌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어 “이 사람(과이도)은 정치가 게임이고, 헌법과 법을 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조만간 법정에서 이에 대해 답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이도 의장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개입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밖에 “만약 미 제국주의가 우리 영토를 한 뼘이라도 건드린다면, 새로운 베트남(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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