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8주 연속 'UP' 관세 시한 연장에 무게

기사입력 : 2019년02월16일 06:05

최종수정 : 2019년02월16일 06: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8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주간 기준 2017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과 중국의 베이징 무역 협상이 비관세 쟁점에 대해 이렇다 할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내달 1일 관세 인상 시한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 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지역 비상 사태를 선포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43.86포인트(1.74%) 랠리하며 2만5883.2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9.87포인트(1.09%) 뛴 2775.6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5.46포인트(0.61%) 상승한 7472.41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약 2년래 최장기 랠리를 연출했다. S&P500 지수 역시 3주 연속 올랐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 측의 무역 협상 시한이 연장, 내달 2일 자정 관세 인상이 차단되는 시나리오를 점치는 모습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를 부추겼다. 그는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의 시스템 개혁에 대한 이견이 좁혀질 경우 90일 협상 시한 종료 이후에도 관세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한편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양측이 협상 타결을 이뤄낼 경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워싱턴D.C.에서 재개되는 양국 정책자들의 회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세 인상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 셧다운이 일단락된 워싱턴은 또 한 차례 정국 혼란을 맞을 전망이다. 의회의 장벽 예산안에 동의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지역 비상 사태를 선포한 것.

민주당은 즉각 헌법 위반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외신들은 비상 사태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 예산을 중심으로 장벽 건설 비용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IAA 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이 당분간 주가 향방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월 산업생산이 0.6% 감소해 8개월만에 후퇴했고, 같은 기간 수입 물가가 0.5%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2월 8.8를 기록해 전월보다 4.9포인트 오른 동시에 시장 예상치 7.6을 웃돌았다.

2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95.5를 기록해 전월 기록한 2년래 최저치인 91.2에서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버크셔 해서웨이와 헤지펀드 업계가 4분기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3% 가량 소폭 하락했고, 농기계 업체 디어가 분기 실적 부진에 2% 이상 밀렸다.

반도체 칩 업체 엔비디아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올해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2% 가까이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