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FAANG 단물 빠졌다’ 월가 큰손들 공격 매도

기사입력 : 2019년02월16일 05:05

최종수정 : 2019년02월16일 05:05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수년간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IT 대형주가 월가 큰 손들의 공격적인 매도 타깃으로 전락했다.

헤지펀드 업계와 자산운용사들이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팔아치운 것.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를 포함한 중국 IT 대형주에 대해서도 ‘팔자’가 봇물을 이뤘다. 월가 큰 손들의 IT 대장주 매도는 연초 강한 랠리를 연출한 뉴욕증시의 상승 동력이 꺾일 가능성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와 데이비드 테퍼의 아팔루사 매니지먼트가 보유 중이던 애플 주식을 지난해 4분기 전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아이폰 판매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10년만에 처음으로 동반 감소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워렌 버핏이 지휘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통하는 자나 파트너스도 애플 ‘팔자’에 동참했다. 양사의 매도 물량은 각각 300만주와 17만5000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만이 이끄는 오메가 어드바이저스는 페이스북 주식을 8만8000주 매도했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보유 물량 가운데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4만7600주를 팔았다.

서드 포인트는 넷플릭스의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한 한편 세일즈포스닷컴의 지분을 11만5000 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중국 IT 대형주도 매물을 쏟아냈다. 자나 파트너스가 중국판 아마존으로 평가 받는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보유 물량을 털어냈고, 서드 포인트도 알리바바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반 급락한 한편 변동성이 치솟자 헤지펀드와 자산운용 업계가 리스크 축소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기업 이익 침체 경고 및 주요국 전반으로 번지는 실물경기 한파도 IT 성장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운용사의 FAANG 비중 축소가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매도가 지속될 경우 증시 전반의 상승 탄력이 꺾일 수 있기 때문.

헤지펀드리서치의 케네스 하인즈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연초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매크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하락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