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기능 활성화, 차세대 면역항암제 주목
자궁경부암 치료제 ‘BVAC-C’ 2021년 시판 목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이번주(2월18일~22일) 코스닥 1개사가 새롭게 상장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0일 셀리드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셀리백스는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활용, 면역증강제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고효율 항원전달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셀리드는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임상을 진행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은 ‘BVAC-C’와 ‘BVAC-B’다. BVAC-C는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임상2a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임상2상 종료 후 2021년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BVAC-B는 세포막 단백질에서 발견되는 상피성장인자수용체 중 하나인 HER2를 발현하는 암종에 대응하는 항암 치료제다. 임상 1상은 지난해 2월 개시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셀리드는 지난 2014년 BVAC-C 제품의 미국 지역 한정 판권이전에 이어, 셀리백스 기반 여러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개발 및 기술협력 등을 논의 중이다.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 판권이전 된 BVAC-C는 올해 미국에서 임상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리드는 수요예측은 지난달 29~30일 진행했으며, 희망밴드 2만5000~3만1000원을 넘어선, 3만3000원으로 공모가격이 결정됐다. 지난 11~1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8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