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위해 아웃도어 매장 등에서 아동용 의류와 신발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A(52)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산경찰서 전경[사진=양산경찰서] 2018.8.7. |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8년 12월2일 오후 2시께 양산시 한 마트 의류매장에서 아동용 점포 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9년 1년 12일까지 같은 매장에서 6회에 걸쳐 의류와 신발 등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8년 11월6일부터 2019년 1월12일까지 양산시 소재 마트 1곳, 아웃도어 매장 3곳에서 총 12회 걸쳐 의류 및 신발 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다수의 전과 있는 A 씨는 지난해 8월 교도소를 출소한 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딸(10)를 키우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적장애인 딸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안타깝다"면서도 "범행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피해도 커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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