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콘 없었으면 못할 뻔"…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부활, 뮤지컬 '파가니니'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20: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22:37

오는 3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 위에서 부활했다. 클래식에 록을 덧입혀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을 홀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배우 KoN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파가니니’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2.20 leehs@newspim.com

뮤지컬 '파가니니'가 2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 장소영, HJ컬쳐 대표 한승원, 작곡 겸 연출 김은영, 작가 김은혜, 배우 KoN(콘), 김경수, 서승원, 이준혁, 박규원, 유승현, 유주혜, 하현지가 참석했다.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파가니니'는 지난해 12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5일간 총 8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5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후 서울 공연에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장소영 팀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로 지정됐다. 여러 관객들께서 대전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해서 창작 뮤지컬을 진행했다. 공연 기간 매회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타지에서 와주셨다"며 "대전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오게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파가니니' 대전예술의전당 장소연 공연기획팀장(왼쪽), HJ컬쳐 한승원 대표 [사진=HJ컬쳐]

한승원 HJ컬쳐 대표는 "예술가의 이야기는 상당히 어렵고 오랜 시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공연예술 장르로서 관객에게 가장 임팩트 있고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작품은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에 매장을 불허당해 아들 아킬레가 긴 법정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동시에 또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김은혜 작가는 "파가니니의 인생에서 어떤 지점을 잡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굉장히 잘 나가던 음악가였다가 쇠락하는 포인트가 카지노 사업 때였다. 실제로 파가니니는 제안을 받았고,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이미지가 실추되고 건강도 안 좋아지고 힘들었다. 요즘에도 유명 예술가나 예체능인들에게 돈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지 않나. 이 지점을 터닝포인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가니니는 저를 포함해 대중이 알고 있는 이미지, 광고에서 듣던 세련된 음악, 그의 실제 이야기와 떠도는 소문이 너무나 달랐다. 음악은 명료하게 남아있지만, 사적인 기록은 별로 없어 어려웠다. 대중이 파가니니의 어떤 포인트를 제일 궁금해하고 매력적으로 느낄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파가니니' 김은영 작곡 겸 연출(왼), 김은혜 작가 [사진=HJ컬쳐]

작곡을 겸한 김은영 연출은 "예술가들에 대한 찬사, 경외, 질투와 다르게 그가 왜 악마로 불렸는지, 주변인들의 욕망이 담긴 시선을 그린다. 대전에서 공연할 때와 비교해 심판대와 강렬한 선율을 상징하는 철골 무대는 같지만, 동선이 수정됐고 각 인물간 연결 고리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 "파가니니의 음악, 특히 '24개 카프리스'는 멜로디가 너무 유명해 그대로 고증하기보다 어떤 매력을 더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당시 파가니니는 록스타 같은 이미지였기에 음악 콘셉트를 록클래식으로 가져왔다. 강렬했던 당시 파가니니의 이미지처럼, 록을 전반적으로 깔아 아름답고 위대한 선율을 녹였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파가니니'다. 극중 '파가니니'는 실제로 바이올린을 50% 이상 연주한다. 이를 액터뮤지션 Kon(콘)이 맡았다. 그는 바이올린 전공자다. 한승원 대표가 "콘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콘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파가니니는 전설같은 존재다. 극에서 제가 파가니니가 돼 영광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파가니니의 신들린 연주가 나오는 순간이 있어야 했다.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주셔서 오디션에 지원했고 다행히 뽑아주셨다. 전문 배우가 아니지만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이다보니 연주와 관계 없는 무브먼트나 액션이 많이 요구된다. 완벽하게 연주할 수 없어도 최대한 미스를 줄이려고 수백 번 연습하고 있다. 평소보다 더 격렬한 모습으로 오버페이스해야 하지만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매회 팔이 부러져라 연주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파가니니가 알려지면 전공자로서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 배우 김경수와 서승원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파가니니’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2.20 leehs@newspim.com

극중 '파가니니'와 대립하는 '루치오 아모스' 역은 배우 김경수가 맡는다. 그는 바티칸의 비밀 기사단 인퀴지터(종교재판관)로 활약하는 전설의 악마사냥꾼이다. 공연에서 '파가니니'에게는 악마의 연주가 있다면, '루치오'에게는 극강의 고난도 넘버가 있다.

김경수는 "고난도 넘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과분하고 어려운 곡이지만, 다행히도 작곡가가 최대한 제 음역에 맞춰 설정해줬다. 열심히 감정 이입해서 넘버를 소화하고 있고,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파가니니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콜랭 보네르' 역은 배우 서승원과 이준혁,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 역은 배우 박규원과 유승현, 콜랭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은 배우 유주혜, 하현지가 맡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