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 대표, 전철 7호선 예타면제 자축 '포천시민' 3월 한달 입장료 무료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나서 봄이 온다고 어느 시인이 말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온실에 활짝 피어난 허브들 [사진=허브아일랜드] |
설레이는 2019년 봄이 포천 허브식물박물관에서 시작됐다. 한겨울에도 23~25도를 유지하고 있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 박물관은 추위를 이겨낸 허브꽃들이 만발하다. 이곳에서는 따스한 기온으로 은근하게 느끼는 봄이 아니라, 저 밑바닥부터 들썩이며 솟구쳐 나온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온실에 활짝 피어난 허브들 [사진=허브아일랜드] |
그중에서 로즈마리와 제라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로즈마리, 초록색 잎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보랏빛의 작지만 강인한 향기가 있는 로즈마리 꽃은 일반 가정집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허브식물박물관에서는 가장 흔한 꽃으로 통한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온실에 활짝 피어난 허브들 [사진=허브아일랜드] |
로즈마리의 향기는 머리를 맑아지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많은 제품의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 허브식물이다. 제라늄은 화려한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 허브다. 유럽에서는 집안의 액운을 물리쳐 준다 해서 창가에 많이 심어진다. 제라늄의 향기는 우울한 기분을 없애주는 특징을 갖고 있어 마음이 울적한 이들에게 제격이다.
23일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 앞에서 박윤국 포천시장과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일동이 가면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윤정] |
허브아일랜드 임옥 대표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전철 7호선 포천연장 예타면제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포천시민에게 허브아일랜드 입장을 오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무료로 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365일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야간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에서는 산타 마을을 방문해 볼 수 있는데 200여 개의 산타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둠을 밝히는 불빛들과의 낭만적인 만남이 있는 곳,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오는 3월 한달간 포천시민에 한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허브아일랜드] |
특히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크리스마스 포토존 거리가 주목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인, 친구와 잊지 못할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크리스마스 소품인 트리, 리스, 촛대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쿠키와 마늘 스틱을 만드는 쿠킹체험, 크리스마스 비누 만들기와 LED조명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이 가능하다. 베네치아마을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밸리댄스, 마술공연, 재즈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유럽 감성 듬뿍인 소품들로 가득한 포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 [사진=허브아일랜드] |
이밖에 화사한 허브 꽃들이 만발한 허브식물박물관을 거닐며 허브 욕을 즐길 수 있으며, 묵은 피로를 풀어주는 허브건강체험관인 허브힐링센터에서 허브족욕체험, 7080세대의 추억으로 가득한 추억의 거리에서 달고나, 쫀드기를 구워먹으며 역주행 추억여행도 가능하다.
허브힐링센터 장윤정 센터장은 “겨울에 지친 몸과 마음에 봄 향기를 가득 담아볼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미세먼지 없는 포천 허브식물 박물관”이라며 “겨우내 움추렸던 몸에 이국적이고 행복한 일랑일랑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안티스트레스 스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365일 연중무휴로 이어지는 허브아일랜드 야간 불빛동화축제 [사진=허브아일랜드] |
허브아일랜드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지역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이 가능하며 중탄산나트륨온천 신북리조트와 폐석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포천아트밸리와 연계관광이 가능하다.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는 365일 연중무휴로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