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선배 독립 운동가 자긍심 향상시킬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학생 독립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3월의 그 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를 오는 27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학생과 교사들의 활약상과 역사적인 학교 자료 등이 공개된다.
자료 발굴을 위해 교육청 기록연구사 13명이 포함된 실무추진단은 71개 학교의 기초 자료를 분석했다. 그 중 3·1운동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21개 학교를 현장 방문해 자료 관계자 인터뷰 등을 실시했다. 이 외에 독립운동가 유가족과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제주교육박물관, 충남 당진시 등과 협력해 외부 소장 자료를 추가로 발굴했다.
그 결과 3·1만세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부·졸업명부·졸업증서 등 학적기록 70점과 수형기록표 73점, 판결문 138점, 사진 96점, 재감인명부·신문(訊問)조서·성향조회서 등 기록물 100여점, 기타 태극기·교복·교지 등 실물자료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142점이 시민청갤러리에 전시된다.
전시 자료 이 외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6편의 영상 전시물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교와 선배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향후 역사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 시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 자료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