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중견건설사, 작년 엇갈린 실적..한라·KCC건설 부진 vs 동부 선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건설·KCC건설, 그룹사 의존도 높다는 지적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상태..재무구조 개선 노력 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견 건설사들의 작년 한 해 실적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라, 신세계건설, KCC건설은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부건설, 한진중공업은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26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라, 신세계건설, KCC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평균 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반면 동부건설, 한진중공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인 한라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4% 감소한 5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9.5% 감소한 1조32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라의 실적 감소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매출액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건설 연구원은 "작년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공정 진행률이 15%로 연초 예상보다 낮았다"며 "매출액이 줄어들자 회사 매출에서 고정비를 뺀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라의 실적이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라의 건축부문 원가율(상품의 판매액에 대해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개선되고 있고 삼성그룹을 비롯한 우량 발주처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현대그룹,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 발주처에서 수주한 현장들이 포함된 건축부문에서 원가율(지난 2017년 92.3%→작년 89.3%)이 큰 폭 개선되고 있다"며 "주택부문은 원가율이 부진했지만 서울대 시흥캠퍼스 매출이 증가한다면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한라는 작년에 삼성그룹에서 총 3건(약 1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한라가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 시흥 개발사업도 향후 회사 실적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과 KCC건설도 작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9위 신세계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6% 줄어든 2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매출은 1조843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9% 늘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32위 KCC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3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조636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9.8% 감소했다.

두 회사는 그룹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공통적인 문제로 지목됐다. 신세계건설은 개별 사업보다는 신세계그룹의 대형 판매시설 건설에 주력해왔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거래처에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 센트럴관광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분기 기준 각각 35.7%, 12.3%다.

KCC건설도 매출액 중 계열사 공사의 비중이 높다.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KCC건설은 지난 2017년 매출액 중 계열사 공사 금액(약 3000억원)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계열사 혹은 그룹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기업 내실 강화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KCC건설은 건설사업 말고 추가적인 신규 사업의 추진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며 "건설공사 관련 외부 변수와 미청구 공사금액을 비롯한 영업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KCC건설이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시공능력평가순위 36위인 동부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3.99% 증가한 3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35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지난 2016년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어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증가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41위인 한진중공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6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5~2017년까지 영업손실을 지속했으나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과제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이 50% 이상 진행된 상태다. 자본잠식이란 순자산(자본)이 자본금(주주들이 출자한 금액)보다 더 적은 상태를 말한다.

한진중공업은 자산이 2조7101억원, 부채가 3조4523억원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많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는 (-)742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일 경우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상장 기업이 50% 이상 자본잠식이 진행되거나 매출이 5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상장폐지된다.

최근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채권단에도 출자전환 결의를 요청해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