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여기는 하노이] 북·미 정상 만찬장 메트로폴 호텔, 곳곳서 사진 찍고 '시끌벅적'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6:1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北 경호원들, 만찬 앞두고 2시간 가량 최종 점검
베트남 공안, 바리케이트 설치 출입인원 통제 강화
내외신 취재진, 일찍부터 대기…자리 선점 경쟁도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핵담판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첫 만남이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주변에 군중들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현지 언론과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메트로폴 호텔서 만나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20여분 간 단독회담을 갖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비핵화 담판회담이라기보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만나는 두 사람이 상견례 겸 친교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후 두 정상은 7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저녁식사를 함께 한다. 만찬장은 비공개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메트로폴 호텔 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닮은꼴로 유명한 하워드 엑스와 러셀 화이트가 베트남 하노이에 이치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자리한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

현지 언론과 외교소식통, 백악관 등에 따르면 정상회담 일정 둘째날인 28일에도 두 정상은 메트로폴 호텔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이자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날 오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실무진들과 함께 메트로폴 호텔을 찾았다. 김 위원장의 모든 일정을 보좌하는 김 제1부부장이 회담 전날 미리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27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메트로폴 호텔을 둘러본 북한 경호원들이 호텔을 빠져나가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7 kilroy023@newspim.com

북측은 첫 만남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이날 오전까지도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북측 경호원 10여명이 호텔 내부를 꼼꼼히 살폈다.

메트로폴 호텔 측도 회담이 열리는 전날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호텔은 신관(오페라윙)과 구관(히스토리컬윙)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공안은 회담이 열리는 신관으로 향하는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출입 통제를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 기존 투숙객들을 제외하고 호텔 인근으로 진입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고객들은 보안검색대가 설치된 구관을 통해 호텔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만남을 갖는 27일 오후(현지시간) 만찬장인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주변에 군중들이 몰리면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상들을 전봇대에 걸어놓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노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텔 주변에는 역사의 장소를 살펴보려는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몰린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미국 성조기를 시민들과 바리케이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분위기도 엿보인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저마다 세기의 회담이 열리는 장소라는 것을 인지한 듯 긴장감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었다.

메트로폴 호텔 관계자는 "호텔 역사상 이 정도로 사람들이 너나 할 것 같이 붐비는 것은 처음"이라며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것 같아서 각별히 더 긴장하면서 근무하고 있다. 호텔 내부 상황은 우리도 자세히 모른다"고 전했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7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메트로 호텔 입구에 현지 공안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 한 취재진이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하는 모습. 호텔 인근에 즐비한 내외신 취재진들. 성조기를 들고 있는 현지 주민. 노민호 기자 2019.02.27 noh@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