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클래식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둘쨋날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 프로골프(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공동48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키스 미첼과 함께 맨 윗자리로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공동1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부 투어 웹닷컴 투어서 상금왕을 차지 올 시즌 PGA에 직행한 임성재는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4위, 지난달 열린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7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임성재는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했다. 2번홀(파4), 3번홀(파5), 4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특히 ‘베어트랩’ 시작홀인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어 트랩(Bear Trap)'은 난도 높은 15번홀부터 17번 홀에 붙여진 별명이다. 전날 이경훈은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바 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숨을 고룬 임성재는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서 8m 가량의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6위였던 이경훈도 2단계 오른 공동4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임성재와 2타차 공동4위다.
강성훈(32)도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기록, 2언더파 68타를 쳐내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이경훈,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등과 함께 자리했다.
혼다 클래식 2라운드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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