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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190개…전체 4.9%”

기사입력 : 2019년03월02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3월02일 15:51

조사 결과 홈페이지 공개, 참여 저조
서울 606개 중 559곳 정상운영, 39곳 연기
경기 1031개 중 884곳 정상운영, 44곳 연기
교육부, 형사고발 등 전방위 압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한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전국 사립유치원수가 19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을 제외해도 전체 87.5%에 달하는 사립유치원이 정상운영을 하겠다고 밝혀 돌봄 ‘혼란’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조사한 결과 2일 12시 기준, 전국 3875개 사립유치원 중 87.5%인 3389개가 정상운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4.9%인 190개이며 무응답은 7.6%(296개)다.

[자료=교육부]

개학 연기 참여 유치원수는 전날 교육부가 밝힌 164개 대비 소폭 늘어난 수치다. 2200여 유치원 참여를 자신한 한유총의 주장과는 차이가 크다. 무응답 유치원이 전원 개학 연기로 입장을 바꿔도 참여율은 13%를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6개 중 559곳이 정상운영, 39곳이 개학연기, 무응답 8이다. 사립유치원이 1031개로 가장 많은 경기도는 884곳이 정상운영을 하고 44곳만 개학을 연기한다. 다만 103곳이 응답을 피해 향후 개학연기 참여 유치원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부산은 290개 중 3곳만 개학은 연기하고 인천은 227곳 중 2곳, 대구는 236개 중 4곳, 광주는 159개 중 1곳만 개학 연기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참여 여부를 계속 업데이트한다. 개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4일 당일에는 시정명령, 다음날인 5일까지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고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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