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생애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7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세계 골프랭킹 162위’ 키스 미첼(27미국)이 차지했다. 키스 미첼은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브룩스 켑카(미국),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투어 최고령 만 56세 우승에 도전한 비제이 싱(피지)은 6언더파 274타로 단독6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이 생애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타구를 주시하고 있는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키스 미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은 지난 2018년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 순위 5위에 올라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 최고 성적을 써냈다. 지금까지 그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제네시스 오픈의 공동25위다.
그는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 KPGA 한국오픈을 2연패를 했다.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경훈은 2012년과 2015년 일본서 우승했다.
이경훈은 전날 공동2위를 기록, 선두에 1타 뒤진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을 버디 1개 보기 1개로 마친 그는 한때 공동선두에 올랐으나 공이 워터해저드에 빠진 후 타수를 잃었다.13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깃대에 맞히는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만든 그는 공동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워터 해더드에 빠트렸다.
결국 벌타를 받은 이경훈은 보기에 그쳐 선두와의 격차가 2타차로 벌어졌다. 이후 난이도가 높은 '베어 트랩' 15∼17번홍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대회를 마감했다.
안병훈(28)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 공동36위, 임성재(21)와 강성훈(32)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로 공동51위를 기록했다.
혼다 클래식 최종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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