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임정욱 기자 = 충남도는 결식우려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단가를 기존 3000원에서 3420원(경로식당)과 4735원(도시락)으로 각각 증액하는 등 급식 질 개선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인 무료급식지원 사업은 경로식당 무료급식과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식사 배달사업으로 나뉜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
경로식당 무료급식 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식우려가 있는 활동 가능한 60세 이상 노인 등이다. 식사배달(도시락)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미만인 가구의 60세 이상,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 등이다.
도는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급식 질 개선을 위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2억원 증가한 13억원으로 편성, 급식 단가를 3420원으로 인상했다.
또 도시락 질 개선을 위해서도 지난해 대비 3억원을 추가 편성, 기존 3000원에서 4735원으로 증액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무료급식 확대·추진하겠다”며 “관련부서 등과 협력해 위생 관리체계 구축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종합복지관 등 50곳에서는 하루 평균 3700명의 어르신에게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종합복지관 등 71곳에서는 시군별 평균 2900여명의 거동불편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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