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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마켓 동력' 제공하는 양회, 중국 정부업무보고로 본 투자기회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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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프라 건설로 대형 국영건설사 주목
양로 서비스 육성책에 관련 테마주 관심 증폭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가 개막하면서 중국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매년 양회에서는 산업 육성 방안, 경기 부양책 등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은 시장의 주목을 받는 한편, 증시 전반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A주 시장은 지난 10년간 양회 기간(3월 3일~15일)에 평균 7.5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양회 종료 후 5 거래일간 증시가 상승한 비율은 70%에 달했다.   

올해 중국 당국은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증치세 인하 △ 내수 소비 확대를 위한 양로 서비스 정책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산업 인터넷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쏟아냈다. 당국이 이번 양회를 통해 내놓은 정책 방안에 따른 투자 기회를 살펴본다.

중국은 13기 전인대에서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감세 정책’이란 카드를 내놓았다. 특히 제조업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증치세)를 낮추는 등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감세 중점 대상으로 제조업과 소기업, 영세기업을 지목했다. 당국은 제조업체 등에 부과된 증치세율(부가가치세율)을 기존 16%에서 13%로 내릴 계획이다. 또 운수, 건설 업종의 부가가치세율은 10%에서 9%로 낮아진다.

민생(民生)증권은 증치세 인하에 따라 정유 및 석유화학, 건설,발전, 공공사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세 정책외에도 경기 진작을 위해 올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철도건설 및 도로건설과 수륙교통 시설 구축에 각각 8000억위안, 1조 8000억위안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를 위해 재정적자율을 2.8%로 확대하고 대규모 지방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신(安信)증권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 인프라 건설 수주 역량이 큰 대형 국영건설사 △지방교량 구축 전담 건설사△ 민간 기업 대출 시행 수혜사  △ 생태원림 건설사 등을 주시하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양회 관련 정책 테마주

당국은 또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양로 산업 육성 계획과 신에너지차 구매 우대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리 총리는 60세 이상에 달하는 2억5000만명의 노인 인구를 겨냥해 양로서비스업을 발전시키기로 하고 세제 감면, 상수도 요금 지원 등의 우대책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흥업(興業) 증권은 “향후 5~10년간 양로 서비스 산업의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1250만개의 양로 시설 침상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관은 또 “양로시설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이면 75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며 향후 '자택형 양로시설'이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영 경제의 근간인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에너지차 구매 우대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안도 마련됐다.

광대(光大) 증권은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약 40% 증가할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 선두 업체, △배터리 소재 업체, △신에너지차 차량 경쟁력을 갖춘 완성차 업체를 수혜 종목으로 지목했다.

기업들의 정보 ‘신경망’인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 구축 방안도 정부 업무보고서에서 거론됐다.

리 총리는 전통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정책을 내놓았다. 당국은 산업 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조업 설비 업그레이드 및 타 업종과의 시너지 효과를 촉진하다는 계획이다.

국해(國海)증권은 “중국 산업 인터넷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조단위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인터넷플랫폼, 산업용 인터넷 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생성되면서 자동화설비,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각해져가는 환경오염을 위한 해결책도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시됐다.

당국은 친환경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한편, 업계를 주도하는 대형 환경업체를 육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환경 개선을 위해 재래식 발전 형태를 바꾸고 물류 수송 차량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신(安信) 증권은 “폐기물소각 발전 업종의 수익성이 보장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련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환경모니터링 업종은 시장 수요 확대로 오는 2020년까지 439억위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진단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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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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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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