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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3월 주총...화두는 ‘총수 재선임·주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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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재계 총수 재선임 여부 주목
현대차·LG 등 등기이사 세대교체 관심
주주제안 표대결 앞둔 기업에도 관심 집중
현대차-엘리엇, 한진-KCGI ‘한판승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올해 주총장에 몰아칠 주요 이슈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재계 총수들의 등기이사 선임 여부와 함께 최근 의결권 강화 기조에 따른 주주제안을 회사 측이 어떻게 수용할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셋째주(10~16일)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회사는 총 120곳이다. 특히 15일은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73개가 동시에 주총을 여는 ‘슈퍼 주총데이’가 펼쳐진다. 

넷째주와 다섯째주 역시 또 다른 슈퍼 주총데이가 예정돼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이달 말까지 반드시 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재벌 총수들의 등기이사 재선임 여부다.

이번 주총서 등기임원 임기가 끝나는 대기업집단 지배주주는 총 23명이다. 이 가운데 5대그룹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명이 대상자다.

가장 큰 변화는 구본준 부회장이다. 구 부회장은 LG전자·LG화학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이 맡던 기타 비상무이사에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하는 LG화학 역시 구 부회장 대신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기아차 정기 주총에서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2009년부터 비상근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했던 정 수석부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과 함께 그룹 4개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를 모두 맡게 된다.

반면 최태원 회장과 정몽구 회장, 신동빈 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등기이사 임기가 모두 연장된다. 최 회장은 SK㈜,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케미칼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다만 최 회장의 경우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주주제안으로 주총 당일 표대결을 앞둔 기업들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사진=뉴스핌 DB]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대규모 배당을 요구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미 엘리엇은 지난 1월 주주제안을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약 7조원의 배당과 함께 자신들의 추천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들을 선임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한국형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한 사모펀드 KCGI의 타겟이 된 한진그룹 역시 이슈의 중심에 선 상장사다.

앞서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격인 한진칼과 한진에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여기에는 석태수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와 함께 감사 1인, 사외이사 2인 선임 제안 등이 포함됐다. 이에 한진그룹은 KCGI의 주장을 일부 반영한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지만 감사인 추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측은 최근까지도 소송전을 비롯한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펼치고 있다. 한진그룹이 KCGI에 대해 주주제안권 행사 권한이 없다고 공격하자, KCGI는 “한진칼 주식 224만주의 출처가 분명하다”며 차명주식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의지를 표방한 국민연금의 찬성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정관상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해선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한 만큼 11.5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이에 대해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주주권한 강화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다소 의례적으로 진행되던 주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일부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있지만 선진 자본시장으로 변모해 나가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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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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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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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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