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양광·풍력 업계 대표와 간담회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 노력을 당부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확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맞춰 우리 산업을 성장시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재생에너지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이날 간담회에는 성윤모 장관을 비롯해 한화큐셀, OCI, 웅진에너지, 두산중공업, 유니슨, 태웅, 한국에너지공단 등 업계 관계자 총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태양광·풍력 기업 대표들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시급한 해외 선도 기업과의 기술 및 가격 경쟁력 격차를 축소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업계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감 창출, 기술 혁신 등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내수 시장 창출 확대, R&D·투자재원 지원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탄소인증제, 최저효율제, KS 인증강화 등에 대해서는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환영 입장을 제시했다.
이에 산업부는 국내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을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고급화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단기 제품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미래시장을 대비해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정부는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센터 등 혁신 기관을 배치하여 혁신 거점화하는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그간 산업부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20여차례 실무 간담회를 실시해왔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까지 포함해 3월 중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