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7일(현지시각)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여왕은 이날 런던에 있는 과학박물관을 방문해, 19세기 영국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앨버트공에게 보낸 편지를 찍어 왕실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앨버트공은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고조부다.
여왕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나의 선조인 앨버트공에게 보내진 편지를 발견했다"며 "차세대 발명가를 격려해왔던 이 박물관에서 이 사진을 올리는 건 내게 있어 매우 기쁜 일"이라고 적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2014년에도 과학박물관을 방문해, 왕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첫 트윗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왕실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대화창구를 활용해 국민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첫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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