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직접 자신에게 사면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쁜 변호사와 좌절한 마이클 코언은 선서를 한 (의회) 증언에서 사면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사들은 완전히 그를 부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코언)는 거짓말을 했다! 더구나 그는 나에게 직접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한 백악관에서 일하는 것을 원했다”면서 “그가 거짓말을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나 코언은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한 또 하나의 거짓말 세트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과거 10여 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 노릇을 해왔던 코언은 지난주 하원 공개 청문회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주의자이며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코언은 또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가 잠자리를 같이 한 여성들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지급토록 했으며 이후 수표로 이를 자신에게 되갚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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