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디스플레이, 화웨이 ‘P30 프로’에 올레드 패널 독점공급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4:54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4:54

삼성디스플레이, 화웨이에 플렉서블 올레드 공급
폴더블폰 ‘메이트X’ 올레드 패널 공급 가능성도 거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되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30 프로’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독점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MWC2019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사진=화웨이]

전작까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의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을 공급해왔다. 이로써 현재 중소형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90%를 웃도는 삼성디스플레이 독주 체제는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18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가 P30 프로에 탑재될 올레드 패널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웨이에 공급 예정인 올레드 패널은 ‘플렉서블(flexible) 올레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웨이에 ‘리지드(rigid) 올레드’가 아닌 하이엔드급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화웨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해석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BOE가 공급한 화웨이의 전작 ‘메이트20 프로’에서 올레드 패널 불량이 나타났기 때문에 화웨이도 이번엔 제품 완성도를 확실히 하고 싶을 것”이라며 “최근 애플의 올레드 패널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진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화웨이 메이트20 프로에서는 스마트폰 화면 테두리와 전면부에 초록색 빛이 올라오는 불량이 상당수 제품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신제품 교환 및 생산라인 가동 일시중단 조치를 취해야 했다. ‘그린 스크린 게이트’로도 불린 이 화면 결함 문제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문제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함께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 시장의 삼성디스플레이 독주 체제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웨이의 폴더블폰인 ‘메이트X’의 올레드 패널 공급업체로도 유력하다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공식적인 메이트X 올레드 패널 공급업체는 BOE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BOE의 플렉서블 올레드 생산수율이 30% 수준(디스플레이 시장조사 기관 DSCC 추정치)이기 때문에 수율이 80% 이상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메이트X 폴더블 패널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말을 아끼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질문엔 답변할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