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이번주 FOMC 눈여겨 볼 핵심은 "점도표 하향+보유자산 축소 종료시점"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7:25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7:21

보유자산 축소 종료 발표 가능성 커.."전문가들, 시점 의견 분분"
연준 점도표, 올해 '2회' 인상에서 '1회' 인상으로 하향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8일 오후 5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이홍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9~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보유자산 매각) 종료 시점을 발표하고 점도표를 하향 수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FOMC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약 4조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에 대한 종료 시점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1월 회의에서 올해 안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회의 내용을 기술한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 인원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중단을 너무 늦기 전에 올해 안에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곧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이코노미스트 사이에서 종료 시점이 6월이 될지 혹은 9월이 될지 또는 연말 즈음이 될 것인지 견해가 갈린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원들의 발언과 인터뷰를 보면 연준은 오는 9월까지 미국 국채 보유 규모 축소를 중단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7일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하원 청문회에서 축소 시점을 올해 안으로 폭넓게 제시한 바 있다.

 이번 FOMC 이후 공개되는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하향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12월 FOMC 점도표 [자료= 연준 홈페이지]

연준은 지난 1월 회의에서 위원들이 △전 세계 경기둔화 △시장 변동성의 급등 △무역갈등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역풍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기 전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1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금리 인상을 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불확실성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사는 현재 금리 수준보다는 향후 연준의 금리 경로다. 함께 발표되는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가늠할 수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하면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2회(중간값 기준)로 하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1회 인상하거나 혹은 아예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연준의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2.5~2.75%로 예상했다.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만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셈이다.

TDS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2월 두 번의 금리 인상에서 올해 3월 한 번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선 뒤 2020년과 2021년에는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측했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혼란을 언급하며, 점도포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이번 3월 회의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ECB와 BOJ '완화적 스탠스' 강화

이 같이 연준이 이번 FOMC에서도 완화적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비둘기적 스탠스를 강화한 모양새다. 

ECB는 지난 7일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현재의 제로(0)%인 정책금리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책금리를 올해 여름까지 유지하고, TLTRO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했던 이전 기조에서 두드러지게 변화한 것이다. TLTRO는 시중은행들에 저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ECB의 부양책이다. 앞서 ECB는 두 차례에 걸쳐 TLTRO를 시행했다.

BOJ도 이달 정책 회의에서 수출과 생산에 대한 경기 기조판단을 하향, 통화 정책 정상화는 아직 멀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BOJ는 지난 14~15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일본의 경기 현상에 대해 계속해서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출·생산 측면에 해외 경제의 둔화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또 수출은 종래 "증가 기조에 있다"에서 "당장은 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하향조정했다. 생산에 대해서도 "증가 기조에 있다"에서 "당장은 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완만한 증가 기조에 있다"고 수정했다.

해외 경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종합적으로 보면 착실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에서 "감속 움직임이 보이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로 판단을 변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둔화로 대중 수출이 감소하고, 광공업생산도 3개월 연속 하락한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