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중국 車시장 위축에 글로벌 메이저는 가격인하...효과 의문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3:57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7:2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에 나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난 2월 기준 8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나타낸 가운데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독일 BMW 로고 [사진=블룸버그]

하지만 이미 정점을 찍고 꺾인 중국 자동차 시장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18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BMW를 포함한 독일 자동차와 재규어를 필두로 한 영국 경쟁사들이 일제히 중국 시장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중국 정부가 부가가치세를 인하하자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을 떨어뜨리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연간 기준 판매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돌파구 마련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링컨, 랜드로버, 재규어, 볼보 등이다.

이에 따라 BMW의 신형 X5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75만9000위안(11만6100만달러)에서 2만달러 떨어졌고, 메르세데스 C300 모델은 1만2000위안 인하된 47만4800만위안으로 인하됐다.

업계는 가격 인하를 통해 매출을 촉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역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무게를 두는 상황. 글로벌 메이저들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흐리다. 미국과 관세 전면전에 따른 중국 실물경기 충격이 앞으로 지속될 여지가 높고, 제조업에서 시작된 고용 한파가 이른바 화이트 컬러 업종으로 확산되는 만큼 고가 내구재 소비가 살아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9.8% 급감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2.8% 감소,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 들어서도 한파를 내는 실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지난 20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고, 2018년 성장률이 1990년 이후 최저치인 6.6%로 떨어진 것은 자동차 시장의 하강 기류와 직접적으로 맞물렸다는 진단이다.

인테그리티 파이낸셜 컨설팅의 딩 하이펑 컨설턴트는 SCMP와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는 연말까지 고전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차 구매 수요가 살아나기 힘들고, 특히 고가 제품 판매가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