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1일 경남관광박람회 주관 '2019 경남관광박람회 해외 여행사 바이어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투어단은 중국·베트남 등 10개사 이상이 참여하며, 이번 의령투어의 경우 베트남 여행사 위주로 구성되었다.
호암 이병철 생가 전경[사진=의령군]2019.3.20. |
이는 베트남과 삼성전자의 친밀한 관계를 활용한 것으로, 투어 코스는 삼성기업의 창시자 호암 이병철 생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008년과 2013년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설립된 두 곳의 삼성전자 공장에는 약 10만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베트남 현지의 취업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호암 이병철 생가는 의령 9경 중 제9경으로, 풍수지리학적으로 주변 봉우리와 산들의 기를 그대로 받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바위벽의 운치와 생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쌀가마니, 농기구, 뒤주 등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호암 생가는 의령의 제5경 정암루와 더불어 부자 기운을 받으러 오는 관광객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의령의 대표 관광지인 구름다리를 시작으로 의병박물관과 충익사를 거쳐 호암 이병철 생가를 방문한 뒤 정암루 관광으로 마무리되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의령군을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외 여행사 바이어 초청 팸투어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의 활로를 트는 동시에 베트남과 삼성의 관계를 십분 활용한 의령 관광홍보의 기반을 닦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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