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중국인 인바운드가 회복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텍스프리의 월별, 분기별 매출액은 방한 외국인 수와 연동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9년 1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39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이는 2018년 1월~2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 72% 감소한 기저 효과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수의 개선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입국자 수와 연동하는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은 월별, 분기별로 증가 중"이라며 "이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회복된다면 더욱 높은 매출 회복세가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중국인 입국자 비중은 2015년 45%, 2016년 47%, 2017년 31%이며, 지난해 1월은 28%다.
윤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 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티스 영업양수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케이티스를 인수하면서 국내 택스 리펀드(Tax Refund) 1위 사업자(시장점유율 65%)로서의 지위가 굳건해지는 한편, 전방인 사후면세점이 2012년 3296개에서 2017년 1만7793개로 연평균 40.1% 성장했다는 이유에서다.
윤 연구원은 "가맹점 수가 글로벌텍스프리 1만 개, 케이티스 2000개로 이달까지 케이티스 가맹점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가맹점 인수 효과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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