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의 주총 표대결 완패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22일 현대차 주총 표 대결에서 완패한 것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엘리엇을 대리하는 정두리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와 표 대결에서 진 것에 대한 입장을) 서면을 통해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 로고.[사진=엘리엇 홈페이지] |
현대차와 엘리엇은 이날 주총이 열리기 전 기말배당 승인 안건, 사외 이사 선임 건 등에 대해 표 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주총에서 서면 표결을 진행한 결과 기말 배당 경우 이사회 방안은 86%의 찬성률을 거둬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엘리엇 제안에는 13.6%만 찬성했다.
또 엘리엇이 내세운 사외이사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부결됐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