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조원이 들어가는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추경 관련해 질의하자 "미세먼지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기본 예산으로 대처를 하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검토한 결과 기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검토 중이라 추경 규모를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조 단위 규모가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정부 안팎에서는 추경 규모가 10조원 안팎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부가 미세먼지 대응뿐만 아니라 경기 부양을 염두한 추경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홍남기 부총리 또한 추경을 검토하면 경제 상황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 정부에 9조원 웃도는(GDP 0.5% 초과) 추경을 권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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