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제윤경 "저축은행 영업구역 제한 규제 풀어 사회적기업 대출 늘릴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0:25

민간 자금공급 확대 유도…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사회적기업)에 대해 저축은행이 자금 공급을 늘리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국회는 저축은행이 요구해온 '영업구역 제한' 규제 완화라는 '당근책'을 제시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7일 국회 및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만간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른바 '사회적은행설립법'이다. 사회적은행은 일반적인 은행의 형태지만 자금을 공익적인 수요에만 대출, 투자해 사회적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사회적금융' 실천이 목적이다.

제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 법안은 상호저축은행 중 사회적금융을 적극 실천하는 곳을 '사회적 상호저축은행'으로 지정하고, 이들의 영업구역 제한 규제를 풀어주자는 것이 골자다. 

다만 저축은행이 '사회적 상호저축은행'으로 인정 받으려면 △정관에 공익적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예금자·주주·은행 임직원 대표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사회적기업 투자나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공여 등 사회적목적에 쓰이는 자산 비율이 총자산의 100분의30을 초과해야 한다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회적은행설립법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민간의 자금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는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민간의 사회적금융 참여를 유도하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5년간 민간을 통해 3000억원 규모 사회가치기금(정부는 매칭지원)을 조성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영업구역 제한'은 저축은행이 가장 해소되길 바라는 규제다.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은 본점 소재지를 기준으로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제주 △대구·경북·강원 △부산·울산·경남 등 6개로 나뉜다. 저축은행들은 본점이 속한 영업구역 대출이 전체 40~5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제를 받고 있다.

이는 비대면 채널에도 적용된다. 이에 저축은행은 비대면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지 않다며 영업구역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아울러 이러한 규제는 진입장벽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저축은행을 통해 사회적은행을 설립하려는 시도를 막고 있다는 것이 제윤경 의원 측 판단이다. 저축은행을 설립할 수 있는 최소 자본금은 서울특별시 120억원, 광역시 80억원, 도 40억원으로 은행(1000억원), 인터넷전문은행(250억원)보다 크게 낮다. 

제윤경 의원은 "최근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은 많으나 민간의 자금 공급은 부족하다"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고, 지속되게 하려면 자본시장에서 사회적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성격을 지닌 저축은행을 사회적 상호저축은행으로 지정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서는 제도권 내에서 사회적기업만 지원하는 소규모 은행들이 일찌감치 설립됐다. 독일 GLS, 네덜란드 트리오도스, 미국 뉴리소스 등이 대표적이다.  

 

mil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