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AT&T CEO "유럽, 화웨이에 호환성 문제 개선 촉구해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0:10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0:0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미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좀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유럽에서는 화웨이의 호환성 문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랜달 스티븐슨 AT&T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핀테크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한 스티븐슨 CEO는 전 세계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지배적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에서 화웨이의 호환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웨이가 자체적인 네트워크 외에 타사와는 4G에서 5G로 전환에 필요한 호환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정보 보고서를 인용, 화웨이가 중국 정보기관과 끊기 힘든 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의 도청 활동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국 기업들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상태다.

하지만 유럽은 자체적으로 광범위한 안보 위험 평가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미국의 화웨이 사용 금지 압박을 무시하고 있다.

스티븐슨 CEO는 유럽이 화웨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화웨이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화웨이가 다른 경쟁사나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강요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화웨이) 외에도 노키아나 에릭슨, 삼성 등이 5G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게 허락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이 5G 네트워크에서 한 업체에만 구속되지 않을 수 있는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