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5G 체험공간 '일상로5G길' 2달간 운영
"연말까지 VR‧AR 콘텐츠 1000편 이상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5G 콘텐츠를 이용할 때 일부 데이터 요금이 많이 발생하는 게임 콘텐츠에 한해 데이터 요금을 면제해주는 '제로레이팅'을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LG유플러스가 1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선보인 팝업스토어 '일상로 5G'에서 스타의 영상과 5G기술을 접목한 'AR 나만의 입체 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01 leehs@newspim.com |
이상원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상무)은 1일 서울 강남 LG유플러스 5G 체험관 '일상로5G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이 제로레이팅을 통해 부담 없이 5G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로레이팅이란 이용자의 데이터 요금을 서비스 제공회사가 대신 부담하는 것이다. 5G 이용자가 VR콘텐츠를 1시간 시청한다고 가정하면 25~30GB를 소모한다. 이에 중저가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는 콘텐츠 사용이 부담스러운데 이 부담을 줄여 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세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는 "현재 5G 콘텐츠는 1020 세대 위주로 편중됐는데 앞으로 여행, 힐링, 쇼핑 등 전 연령층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픈한 LG유플러스 '일상로5G길'은 5G 서비스가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660㎡(200평) 규모의 체험존 1층은 사우나, 식당, 극장, 클럽, 지하철 등 일상에서 익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LG유플러스가 1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선보인 팝업스토어 '일상로 5G'에서 5G 서비스를 결합한 VR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01 leehs@newspim.com |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엔 식당이 있는데 '혼밥'을 먹으며 VR 기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VR 속에는 손나은, 이달의 소녀, 차은우 등 유명 연예인이 나와 옆에서 데이트를 하는 느낌을 받으며 밥을 먹을 수 있다.
사우나에선 VR을 통해 인기 웹툰 '목욕의 신'을 즐길 수 있다. 서커스장 형태로 돼 있는 극장에선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을 360도로 촬영해 현장 안에 있는 듯 한 느낌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선 세계 최초로 스타 퍼포먼스를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감상하는 A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 밖에 스포츠펍과 아이돌 뷰티샵에서는 5G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 LIVE'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연말까지 AR·VR 콘텐츠를 1000편 이상 확보하는 등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헤드셋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로5G길'은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달 간 열 계획이고,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