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이 오는 5월 이란의 경제 분야에 대한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주요 강대국들이 2015년 체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지난해 5월 8일 탈퇴한 지 1주년을 전후해 새로운 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엄격한 제재로 기업들의 의욕이 저하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현 시점에서 기업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이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JCPOA에서 탈퇴한 뒤 그해 11월 이란산 원유 등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 행정부가 앞으로 수주 내 추가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핵 협정 탈퇴 1주년을 전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수록 좋다"면서 "제재안을 하나로 묶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미 재무부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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