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라·한양 등 중견사 이자부담 능력′ 뚝′..실적부진 여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개 건설사 이자보상배율, 전년대비 평균 40% 급락
전문가들 "건설업 불황 국면..이자부담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견 건설사들의 이자부담 능력이 크게 악화했다. 건설업황 부진과 주택사업 위축 등으로 실적이 대부분 내리막길을 걸었다. 기업이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해 ′이중고′ 빠진 상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라와 코오롱글로벌, 한양, 신세계건설, KCC건설, 동부건설의 작년 한 해 이자보상배율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40% 급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의 이자지급 능력이 부실한 것으로 평가한다. 실무적으로 3배 이상 유지되는 것을 정상적으로 본다. 반면 이 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지급할 수 없는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한다.

중견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한 것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반면 이자 비용은 늘었기 때문이다. 6개 업체는 작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평균 19% 줄었다. 이자비용은 52% 늘었다.

이들 업체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시공능력평가순위 29위 신세계건설이다. 작년 이자보상배율은 22.55배로 전년(83.13배)보다 73%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2%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은 226% 늘었다. 

현재로선 전망도 밝지 않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과 가계부채 억제책으로 주택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신규 주택 및 재개발·재건축 수주물량이 큰 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금리를 1~2회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건설투자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 한라는 작년 이자보상배율이 2.09배로 전년(3.73배)보다 44% 하락했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한 해 전보다 28% 줄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라의 작년 실적이 기대보다 낮았던 가장 큰 이유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매출액이 예상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며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고정비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률도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5위 한양은 작년 이자보상배율이 12.33배로 1년 전(20.26배)보다 39% 하락했다. 작년 이자비용이 3%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더 큰 폭(41%)으로 감소해 전체적인 이자 부담이 커졌다.

시공능력평가순위 32위 KCC건설도 작년 이자비용 감소율이 1%였던 반면 영업이익 감소율은 34%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이 지난 2017년에서 18.16배에서 작년 12.15배로 33% 하락했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이자비용이 더 크게 증가한 업체도 있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 코오롱글로벌은 작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 증가율은 33%다. 이에 작년 이자보상배율이 23.73배로 전년(29.72배) 수치보다 20% 하락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36위 동부건설도 작년 영업이익 증가율(24%)보다 이자비용 증가율(88%)이 높았다. 작년 이자보상배율은 9.45배로 1년 전(14.29배)보다 34% 줄었다.

전문가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향후 건설업체들의 이자부담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가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주택경기 둔화로 건설업체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반면 실적 악화와 은행금리 상승으로 금융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들 이자보상배율은 당분간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자보상배율이 3배 정도는 돼야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1배 밑으로 떨어지는 업체는 이자위험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 평가정보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계는 시중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한 재건축 규제 강화라는 악재를 맞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재개발 및 재건축 수주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하면서 건설투자가 불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당분간 건설업은 불황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