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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모바일서 언어·교통·결재 다 되는 시스템 구축해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8:08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8:08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서 강조
"한국, 와이파이 구비 장점 살려야"
이낙연 "지자체, 큰 돈 안 드는 것부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관광 산업 활성화 아이디어로 언어와 교통, 약도, 결제 등을 모바일로 원스톱 해결하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까지 한국에 온 관광객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좋았던 점은 어딜 가도 와이파이 등이 구비돼 있는 점"이라며 "이런 모바일에서 언어와 교통, 약도, 결재 등을 다 해결하는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 [사진=청와대].2019.04.01.

문 대통령은 "모바일 결제는 중국이 정착돼 있고 우리는 신용카드 중심"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제로페이 등을 연계해서 생각하면 모바일을 통해 결재하는 관광객들의 쇼핑이 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자체의 역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발전 전략의 하나로 관광을 삼았듯이 지자체도 지방관광전략을 잘 수립하면 그것을 합친 것이 국가관광"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자체관광 홍보와 함께 민간 벤처기업과 협력해 지자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가관광전략도 끊임없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국가회의들을 이뤄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자체는 당장 SOC부터 이야기하는데 관광자원의 온라인화처럼 큰 돈이 안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관광자원들이 온라인으로 원클릭이 안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방은 당장 해외관광객들이 어렵겠지만 내국인들은 도움이 된다"며 "지자체에서 도시에 나가 있는 경제력 있는 향우들이 많은데 그분들부터 잡는 것이다. 그런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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