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일,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6.8%, 내년에는 6.7%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제조업과 가공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로부터의 투자도 왕성하다는 점에서 내수도 확대되며 강력한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의 경기 둔화를 우려 재료로 들며, 수출 주도형인 베트남 경제의 기세를 꺾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가 3.5%, 내년은 3.8%를 예상했다. ADB는 “물가는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추이하겠지만, 인건비 상승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베트남 경제가 안고 있는 과제로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원재료 조달, 생산, 판매의 각 과정을 효율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밸류체인’에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기 위해 각 기업의 기술 향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기반 강화를 촉구했다.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앞을 오토바이 행렬이 지나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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