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도시 중 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하노이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올 초부터 3월 20일까지 하노이가 유치한 FDI는 40억5000만달러(약 4조6016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노이 허가 덕분에 베트남 기업 주식 4727만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계획투자부 대외무역청에 따르면 하노이로 유입된 FDI는 1분기 베트남 전체로 유입된 FDI의 38.4%를 차지했다. 이 기간 베트남 전체로는 108억달러의 FDI가 유입, 3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86.2%가 증가한 수준이다.
하노이는 남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빈두옹성 FDI 유입 속도를 앞질렀다 호치민과 빈두옹으로 유입된 FDI는 각각 15억7000만달러, 6억2560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하노이 계획투자부 응우옌 만 꾸엔 국장은 하노이시가 117개의 신규 프로젝트 라이선스를 발급했으며, 등록 자금은 2억5430만달러라고 밝혔다. 또 25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무려 4090만달러의 자금 확대를 허가했다고 덧붙였다.
꾸엔 국장은 하노이의 지방경쟁력지수(PCI) 개선 및 투자 병목현상 제거 노력 등이 더해진 덕분에 강력한 FDI 성장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