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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강원 인제·고성·속초 연달아 화재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22:10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22:12

고성 산불, 강풍 타고 인근 속초까지 번져
전날 해운대 산불 이어 강원도 일대도 화재

[전국종합=뉴스핌] 김형락 기자 = 봄철 건조한 대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야간 산불 진화 모습 [사진=산림청]

4일 소방당국과 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이어 이날 인제와 고성 등 강원도 일대에서도 산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날 오후 7시17분경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모 주유소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다. 도로 인근에서 시작한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속초까지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소방장비 23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화재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성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인접한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한화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떨어졌다.

불이 난 고성 지역에는 이날 강풍경보와 함께 건보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었다.

앞서 이날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현재 진화 중이다. 남면 주민 17가구 35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21대, 물탱크차 6대 등을 마을 주변에 배치하는 등 산불 확산 최소화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4시25분을 기해 강원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전날 오후 7시경에는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불이 나 임야 20㏊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날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전남(광양)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특히 강원산지와 동해안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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