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캐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를 아직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난 권리를 갖고 있지만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며 "오직 결론만 알고 있다. 공모는 없었다"고 적었다.
지난달 22일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에 대한 22개월에 걸친 조사를 마쳤으며, 주요 결과를 요악한 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공모 사실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았다.
바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서는 바 법무장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뮬러 특검 내부 인사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으며, 보고서 전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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