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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용찬 첫승' 두산, 롯데 5대1로 제압…SK는 한점차 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21:57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21:56

두산 이용찬, 7이닝 무실점 쾌투
김재환, 3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
SK 산체스는 8이닝 무실점 호투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두산 베어스가 이용찬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5대1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과 더불어 환상적인 수비가 나오며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두산이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시즌 4번째 등판에서 7이닝 동안 105개를 던져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첫 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수빈은 4타수 2안타 1볼넷을 포함해 5회말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첫 패(2승)를 안았다.

두산 이용찬이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 KBO]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성공,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진호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박건우의 타석 때 정진호가 도루에 성공, 박건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대0을 만들었다.

5회초 두산은 1사 1루에서 정진호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3루가 됐다. 여기서 롯데 포수 나종덕의 호수비가 나왔다. 정진호가 도루를 시도했을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무리를 하자 곧바로 3루로 송구, 아웃을 잡아냈다.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롯데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종덕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하자, 신본기의 우중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 선발 이용찬은 김문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전준우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정수빈의 다이빙 캐치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롯데가 6회말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두산 선발 이용찬의 5구째 144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대1로 앞선 두산은 7회초 김재호의 볼넷,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진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건우는 롯데 교체투수 구승민에게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5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오윤석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정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대타로 나선 허일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으나, 손아섭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SK 와이번스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대0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SK 앙헬 산체스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 SK 와이번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9회에는 올 시즌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김태훈이 무실점 투구로 5세이브를 기록했다.

0대0으로 맞선 3회초 SK는 정의윤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한화 선발 채드벨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6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패(2승)를 안았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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